우리의 영어 공부가 잘못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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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updated on 7월 3rd, 2017 at 05:38 오후

“영어공부를 10년을 해도 10분을 말하지 못한다.” 우리나라 영어교육을 비판하는 말입니다. 사실 이 말이 나온지도 꽤 오래 된 만큼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문제입니다. 실제로 지난 몇 년간 ‘점수’에만 집중하는 편협한 언어 학습에 대한 비판이 많았고, 이에 따라 실용적인 언어 학습에 대한 관심과 연구가 계속되고 있죠.

그럼에도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영어를 ‘파편적’으로 배우고 있습니다. 당장 눈으로 볼 수 있는 스펙을 위해 아직도 토익 시험을 준비하고, 토익 스피킹을 위한 말하기를 배웁니다. 그러고는 막상 회사에 들어가서 실제로 영어로 써야하는 상황이 오면 잘못 공부해왔다는 것을 깨닫죠. 그렇게 비즈니스 영어학원을 또 다닙니다. 신기한건 이런 현상이 좀처럼 바뀌고 있지 않다는 겁니다. 마치 이렇게 들이는 시간과 비용을 당연하다고 생각하며 그 상태에 머물고 있는 것 같죠.

우리가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영어 학습에는 정확히 어떤 문제가 있을까요?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1. 영어는 ‘구사하기 위해’ 배우는 것이다.

국내에서 영어를 배우는 방식은 마치 ‘수영을 책으로 배우는 것’과 같습니다. 시험을 위해 달달 외우고 그걸 머릿속에만 남겨둔 채 오지선다형 문제로 풀어내기만 하죠. 손으로는 답을 알지만, 입으로는 답을 모르는 상태로 계속 머물게 됩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영어의 본질에 집중해야 합니다. 영어는 구사하기 위해 배우는 것입니다. 구사할 수 있다는 것은 곧 온전한 자기의 지식으로 담아둘 수 있다는 말이죠.

실제로 많은 수강생들이 레벨테스트를 하면 아래와 같은 평가를 받곤 합니다.

“The student understands the conversation really well. But when asked to share his/her thoughts on the topic he/she is unable to formulate full sentences with clarity.(대화를 이해하긴 하지만, 해당 주제에 대해 본인의 생각을 물으면 명확히 대답하지 못한다.)”

특히 원어민 강사들이 위와 같은 말을 많이 합니다. 한국인들의 듣기 능력은 뛰어나나 본인들의 생각을 자유롭고 정확하게 구사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것이죠. 자기 생각을 표현하지 못한다면 말 그대로 정해진 시험만을 위해 공부하는 것과 다름이 없습니다. 본질을 잃어버린 겁니다.

 

2. 혹시 ‘왜곡’이 생기진 않았나 돌아보자.

수강생분들 중 주어진 교재를 보고 “이건 너무 쉬운데요?”라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여태까지 ‘읽는 능력’만 키워왔기 때문에 읽고 이해를 할 수 있다는 이유로 교재가 너무 쉽다고 생각하는 겁니다. 하지만 막상 구사를 해보라고 하면 어려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자신이 안다고 생각하는 것과 실제로 아는 것 사이에 괴리가 있는거죠. ‘왜곡’이 생긴겁니다. 이럴 때 기존과 같은 방식으로 학습하게 되면 지루하고 아는 걸 반복하는 느낌에 구사 능력을 키우긴 커녕 쉽게 포기하게 됩니다.

눈으로 보기에는 쉬운 내용일지라도 완전히 내 것으로 만들어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활용하기 까지는 내 것이 아님을 알아야 합니다. 또한 책에서 보이는 표현뿐만 아니라 어떤 방식으로 다르게 구사되는지를 아는 것도 중요합니다.

 

3. 언어의 연관성을 놓쳐선 안된다.

영어의 Input은 듣기, 읽기입니다. Output은 말하기, 쓰기입니다. 긴밀하게 연관되어 있는 영어 체계에서는 제대로 된 Input 없이는 좋은 Output을 낼 수 없고, Input을 Output으로 연결하려는 노력이 없다면 듣고 읽는 것과 말하고 쓰는 것이 따로가 되어버립니다. 그렇게 되면 CNN을 아무리 여러 해 듣더라도 실제 언어 구사력에 큰 차이가 없는 등의 문제를 맞이하게 됩니다.

예를 들어 매일 CNN을 30분씩 듣는 분이라면 듣는데에만 그치지 말고 더 나아가 스크립트를 읽고, 새로운 표현을 익히고, 그 표현들을 활용하며 Output을 생성해야 합니다. 매일 문장 쓰기 연습을 하고 최대한 새로 배운 내용을 실생활에 활용하는 습관이 들었을 때 자연스럽고 직접적인 Output을 야기할 수 있습니다. 유기적인 연관성을 놓치지 않고 모든 영역을 고루 학습해야 종합적인 실력 상승이 가능하다는 것을 간과해선 안됩니다.

 

“영어는 결국 언어입니다.”

 

모국어도 갈고닦지 않으면 퇴화하기 마련입니다. 하물며 외국어로 배우는 영어, 얼마나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할까요? 하지만 그렇게 어렵지만은 않습니다. 언어에 위에서 언급한 요소와 위험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본인이 더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요소를 통해 학습한다면 훨씬 수월할 겁니다. 읽기가 유난히 발달하는 등 영역별 왜곡이 심하다면 늘 써왔던 ‘Lecture’ 방식 대신 나의 이야기를 통해 학습하는 것이 좋습니다. 지루함을 벗어나면서도 훨씬 효율적인 공부가 가능할 것입니다.

그 중 전 세계적으로 가장 효과적이라고 알려진 Task-based 학습법을 소개합니다. 학습자의 관심사를 토대로 시뮬레이션, 케이스 스터디, 요약문 쓰기, E-mail 쓰기, 토론 등 말하기부터 쓰기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하는 학습법입니다. 국내에서 가장 많이 쓰는 Lecture가 단방향적 학습 방법이라면, Task-based는 외운 표현이 아닌 스스로 생각하고 표현해야 하기 때문에 왜곡된 부분을 줄이며 학습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Task를 통해 스스로 생각해보고, 표현을 만들어다보면 ‘영어는 외워야 한다’는 인식에 변화가 일게 됩니다. 학습자에 눈높이에 맞춘 Task로 꾸준히 영어를 써보면 자연스럽게 구사력이 좋아지며, 영어를 쓸 수 있다는 자신감에 흥미도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처음엔 어려웠던 학습 방식이나 약점으로 짚어졌던 부분 또한 새로운 학습 시도로 개선 될 여지가 생기게 됩니다. Task-based 기본 바탕은 흥미이며, 이런 흥미를 극대화 하며 영어 학습을 지속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패스트원에서는 1:1 원어민 영어를 통해 가장 학습자의 흥미를 극대화하는 운영 방식을 택하고 있습니다.

배운 것은 써먹고, 활용하고, 또 내 것으로 만들며 진정한 언어의 유창성 및 높은 구사력을 유도할 수 있는 학습 방법으로 영어 4대 영역 모두를 섭렵하는 기회가 있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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