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캠퍼스 UX/UI 세미나 (1) 변화하고 있는 UX/UI 트렌드를 분석하다 by 은영상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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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패스트캠퍼스입니다.

3월 10일 패스트캠퍼스가 ‘Creative 2018! UX/UI 세미나’를 개최했습니다. 무려 400여명 이상의 수많은 분들이 참여해주신 이날 세미나에서는, UX/UI에 관심있는 학생, 직장인, 현업 디자이너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분야의 IT기업 및 에이전시에 수 년간 종사해 온 전문가들의 인사이트 넘치는 강연이 총 여섯 개의 세션을 통해 진행되었습니다.

“여러분에게 있어서 UX/UI 디자인이란 무엇인가요?”

 

많은 디자이너 분들이 UX/UI 디자인의 중요성은 알지만, 정작 위와 같은 질문을 받았다면, 명확하게 답변하기가 쉽지 않을 것입니다. 이번 패스트캠퍼스의 UX/UI 세미나는, 이러한 질문에 조금이나마 속 시원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조금 먼저 UX/UI 디자인의 길을 걸어온 선배 디자이너들의 진솔한 경험을 들을 수 있게끔 기획되었습니다.

1. 변화하고 있는 UX/UI 트렌드를 분석하다 – 라이트브레인 은영상 수석디자이너


UX란 개념이 디자인계에 존재하지도 않았던 시절부터 16년동안 관련 디자이너로 일해 온 은영상 라이트브레인 수석디자이너(이하 존칭 생략)의 첫 물음은 “현재를 알아야 미래를 알 수 있다”였습니다.

– 현재를 알아야 미래를 알 수 있다
트렌드를 예측하려면 UX가 무엇인지, 현재 상황은 어떠한지, 우리 디자이너들은 UX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를 알아야 가능한데 사실은 현업에 있는 사람들도 생각보다 UX에 대해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드물다. ‘한마디로 정의하기 힘들다’라는 것이다

– UX는 사실 오래전부터 우리 곁에 있어왔다
USER는 이전에는 통상적으로 해당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을 지칭해 왔지만, 그 범위가 점차 확대되어가는 추세로, 사람을 중심으로 다양한 동/식물로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

EXPERIENCE는 사실에 기반한 반성적 결과로서 감각, 지각, 감정 등을 통해 이루어지는 일련의 작업 과정이다. 한 순간이 아닌 매 순간이 모여서 이루어진다.

= USER EXPERIENCE, ‘맛있는 경험을 만들다’


– 2018년 UX 디자인의 3가지 흐름
1) 의도된 시각적 흐름의 설계
사용자가 제품, 서비스를 마주했을 때 어느 순서대로 시선을 두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을 통한 화면 설계가 중요하다. 단순히 많은 정보를 한 화면에 최대한 많이 구겨넣는 것 보다는 왼쪽 상단에서부터 아래로 내려가거나 다시 위로 돌아오는 등의 시선의 흐름을 따라 설계해야 한다.

이렇게 의도된 시각적 흐름을 설계하는 데에는, 특정 칼라와 요소, 컨텐츠의 면적 등을 조절하여 효과적인 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
사용자의 시선을 따라, 중요한 요소를 적절한 컬러 등을 사용해서 강조하되, 사용자의 의도와 관계 없는 우선순위의 부여는 경계해야 한다. 주목성이 높은 칼라의 선택은, 시각적 흐름을 설계하는 데 있어서 양날의 칼과 같은 존재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컬러를 사용해 심미성을 강조하고, 아이덴티티를 부여하는 등의 가치가 어디에 쓰여야 하는지 명확해져야 한다. 이는 곧, 메인 기능, 워킹 프로세스 등에 반영되고, 그것이 곧 브랜드 강화, 사용성 강화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2) 극도로 정제된 엘레멘트 사용
아이폰이 출시되면서 한때는 스큐어모피즘(Skeuomorphism, 대상을 있는 그대로 사실적으로 묘사하여 보여주는 것)이 매우 유행했다. 아이폰이라는 새로운 개념의 ‘스마트폰’이 등장하면서, 각각의 기능을 버튼으로 보여줘야 했기 때문인데, 사실 이것은 UX 디자이너에겐 장점보다 단점이 많다. 자세하게 버튼 안에 다 담으려고 하면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실제 메모장의 생김새, 라디오의 생김새, 마이크의 생김새 등을 그대로 아이콘에 담으면서 이것이 무엇을 뜻하는 지는 확실히 보여줄 수 있었으나, 디자인적으로 복잡해지고 표현에 있어서 폭이 확 줄어드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스큐어모피즘을 탈피해서 최근에는 미니멀리즘으로 가는 추세다. 미니멀리즘은 스큐어모피즘보다 장점이 훨씬 많다. 절제된 아이콘의 생김새 및 플랫한 느낌을 통해, 스큐어모피즘처럼 구구절절이 설명하지 않아도 심플한 느낌을 살려서 직관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것이 미니멀리즘의 가장 큰 장점이다.


최근에는 이러한 미니멀리즘이 극에 달해, 버튼 및 박스, 컬러 등의 디자인 요소로 영역을 구분하기보다 컨텐츠 그 자체로 영역을 구분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이러한 극단적인 미니멀리즘도 UX에서는 색다른 경험을 줄 수 있지만,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는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그래서 이에 대한 대안 및 새로운 트렌드로, Flat & Space가 요즘 떠오르고 있다.
디자인 및 컨텐츠를 2차원의 화면에서만 구현하지 않고, 다양한 공간적인 구분을 통해 확장성 및 작업의 효율성을 늘린 것이 특징이다. 이는 디바이스의 발전 에 따른 UI 흐름 설계에 유리하다는 장점이 있다.


3) EASY, SIMPLE
이쯤 되면, 디자이너들 스스로가 무조건 ‘심플한 것이 좋은 것일까?’에 대한 한번 쯤 물어보는 것이 필요하다. 의도된 시각적 흐름 설계 및 극도로 정제된 엘레멘트로만 화면을 구성하면 디자인적 면에서는 좋을 수 있어도, 정작 사용자가 인지를 하지 못하는 아이러니에 빠진다.

즉, ‘사용자’의 ‘경험’을 디자인하는 디자이너가 사용자 수준을 잘 파악하지 못하게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사용자가 무엇을 인지하는 데 있어 그 한계점에 대한 지속적인 습득에 대응해야 한다.
끊임없이 연구하고 사용자의 니즈를 반영할 때 진정한 EASY, SIMPLE이 실현가능하다.

– UX 서비스의 다변화에도 대응하라
3D, 인공지능, 증강현실, 가상세계 등등등 눈을 떠보면 다양한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다.
기술이 발전하면 할수록, 하드웨어보다 ‘소프트웨어적 가치’가 급격히 상승한다.
하드웨어 중심의 자동차 업계에서도 자동차를 출시할 때, 소프트웨어의 UX적인 부분을 강조하여 홍보할 정도이다. 소비자의 행동 패턴을 예측하여 UX 제품에 반영하는 것이 UX 디자이너의 과제다.

결국, ‘끊임없는 기술의 발전에 발맞추어 지나치게 미니멀한 부분에 매몰되지 않고, 지속적으로 사용자의 니즈를 연구하고 사용자 인지에 포인트를 맞추는 것이 좋은 UX 디자인이다‘ 라는 결론으로 2018년 UX 디자인 흐름을 예측해 주셨습니다.

흐름을 파악했으면, 디테일한 사례도 한 번 살펴봐야겠죠?
다음 편에서는, 드러난 문제를 해결하기라는 주제로, 카카오뱅크 길은정 디자이너가
신생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 앱을 디자인하는데 있어서 했던 고민과 그로 인한 결과물 탄생에 대한 비하인드를 풀어주실 예정입니다.

다음 편에서 다시 만나요!

▶ 디자인 분야의 신선한 트렌드와 진짜 전문가에게 배.우.라
패스트캠퍼스 크리에이티브 강의에서 그를 만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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