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코치 수강생 인터뷰 #2] 반도체 취업 현실 3부작
– 학점·연구·인턴 다 했는데 왜 떨어질까? 포트폴리오·면접 준비의 진짜 이야기

반도체 취업 시장은 갈수록 좁아지고 있다.
대기업의 채용 규모는 줄어드는데, 신입에게 요구되는 스펙은 오히려 높아진다.
학점, 연구 경험, 인턴을 모두 갖췄다 해도, 정작 직무 공고가 열리지 않으면 기회조차 잡기 어려워 많은 학생들이 이 현실 앞에서 좌절을 경험한다.
1편에서는 학부 졸업 직후 곧바로 현업에 뛰어든 엔지니어의 경험을 통해 ‘기초 지식과 시스템적 관점의 중요성’을 살펴보았다면,
이번 2편에서는 학부 졸업 후 치열한 취업 준비 과정을 거친 사례를 조명한다.
회로 설계 멘토 ‘삼코치’의 강의를 들은 또다른 한 엔지니어가 어떻게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포트폴리오와 면접 준비를 실질적인 무기로 만들어 결국 현업에 입사하게 되었는지를 들어본다.
준비 과정에서의 시행착오와 삼코치 강의를 통해 얻은 도움은 지금 같은 현실에서 취업을 앞둔 학생들에게 중요한 인사이트가 될 것이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저는 한양대 ERICA 전자공학부를 졸업하고, 현재 24세로 LIG넥스원에서 HW 엔지니어로 근무하고 있습니다.
학부 시절에는 회로설계 분야에 큰 관심을 두고 학점을 관리하며(평점 4.21), 학부 연구생과 인턴 경험을 통해 실무 감각을 쌓았습니다.
지금은 입사 1년 차로서 현업에서 본격적인 엔지니어 커리어를 시작한 단계입니다.
Q. 학부 시절 희망했던 직무나 반도체 직무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가 있다면요?
처음에는 회로에 흥미가 있어 전자공학부로 전과를 했습니다. 이후 3학년 전자회로 과목을 통해 반도체 회로설계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삼코치 강의를 통해 설계 실무를 접하면서 학부 연구생 경험까지 이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반도체 회로설계 엔지니어라는 진로가 구체화되었습니다.
Q. 그런데 현재의 직무(HW 엔지니어)를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제가 취준하던 시기, 25년 상반기에 지원하려던 회로설계 직무 공고가 열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바랐던 대기업의 반도체 회로설계 직무가 올라오지 않아 아쉬웠지만, 학부 시절과 인턴 때 쌓은 경험과
삼코치 님 강의에서 얻은 노하우들을 살려 HW 엔지니어 직무로 지원했고, 최종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Q. 취업 준비 과정에서 가장 힘들었던 점은 무엇이었나요?
우선, 가장 힘들었던 점은 희망했던 직무나 기업에서 지원 공고가 열리지 않았던 것입니다.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메모리 회로 설계 직무에 지원하기 위해 2달 전부터 자기소개서를 미리 작성해 둘 정도로 준비를 철저히 했었지만,
공고 자체가 올라오지 않아 당시엔 좌절감을 많이 느꼈습니다.
또한 직무기술서 작성이 어려웠습니다. 자기소개서는 시중에도 참고 자료가 많아 어떻게든 작성할 수 있었지만,
인턴이나 학부 연구생 때의 경험을 어떻게 정리해야 할지, 무엇이 옳고 그른 건지 판단하기 헷갈렸습니다.
마지막으로 면접 준비 또한 쉽지 않았습니다.
역시나 시중에 있는 면접 기출 문제 등의 자료는 한계가 있었고, 혼자 준비하다 보니 실전에서는 괴리도 컸습니다.
이렇게 보니 취업 준비하는 과정 중 뭐 하나 쉽게 한 것이 없기도 하네요. (웃음)

Q. 삼코치 님 강의를 수강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저는 아날로그 회로설계 역량은 있었지만, 디지털 회로설계 역량이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그래서 삼코치 님의 디지털 회로설계 강의를 수강하며 DDR Controller, CPU 설계 등을 학습했습니다.
또한, 반도체 회로 설계 분야 TO가 적다는 삼코치 님의 조언에 따라 HW 역량 확장을 위해 STM32 HW 강의를 추가로 수강했습니다.
설계와 HW를 함께 준비하면서 지원 가능성을 넓히고자 한 전략이었습니다.
💡 에디터 설명
취업 시장에서는 특정 한 분야만 잘하는 것보다, 인접 분야까지 아우를 수 있는 폭넓은 준비가 큰 차이를 만든다.
예를 들어, 디지털 회로설계에 강점이 있더라도 HW 실습 경험이 더해지면 포트폴리오에서 “설계부터 구현까지 연결할 수 있는 사람”으로 보일 수 있다.
Q. 강의를 수강한 후 포트폴리오나 면접 준비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우선 저는 실제 LIG 넥스원에 제출한 포트폴리오에 삼코치 님 강의의 STM32 HW 프로젝트 내용을 많이 녹여냈습니다.
짧은시간 안에 빠르게 어필해야하는 포트폴리오에서 강사님께서 짚어주신 핵심에 따라 내용을 잘 작성할 수 있었습니다.
또 면접 예상 기출 질문도 찝어주셨는데, 실제 면접에서도 포트폴리오에 쓴 STM32 프로젝트 관련 질문이 많이 들어와 놀라기도 했습니다. 예를 들어,
- 부품 선정 기준에 대해 말해보세요
- STM32를 아는대로 설명해보세요
- 디커플링캡과 Ferrite 정의와 둘의 차이점에 대해 설명해보세요
- EMC란 무엇이고 이것을 줄이기 위해서 어떤 설계 방법들을 고려해야하나요?
- PCB layer를 2층으로 한 이유는 무엇인가요? 등
실습 프로젝트에서 다룬 경험이 실제 면접의 꼬리질문으로 이어지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 에디터 설명
이런 질문은 단순 암기형이 아니다. 실제 프로젝트를 했는지, 현업과 연결된 이해가 있는지를 확인하기 위해 던지는 질문이다. 그래서 실습 경험이 있는 사람만 자연스럽게 답변할 수 있다.
Q. 삼코치 님의 강의를 추천하고 싶은 이유가 있다면요?
삼코치님은 실제 현업에서 PCB 설계와 아날로그·디지털 회로설계 경험을 풍부하게 갖추고 계십니다.
덕분에 학교에서 가능한 한정적인 프로젝트를 넘어, 실제 현업에서 회로가 어떻게 쓰이는지와 설계 Trade-off까지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카페와 오픈채팅을 통한 Q&A가 가능해 궁금증을 빠르게 해결할 수 있었고, 자소서·면접 준비까지 체계적으로 가이드를 받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Q. 취업을 준비하는 학부생들에게 조언 한 마디 해주신다면?
현재 취업 시장이 좋지 않기 때문에 한 직무에 올인하기보다는 범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 반도체 회로설계 스펙이 70%, 나머지가 30% 정도였는데, 결국 30% 쪽인 HW 분야의 경험이 LIG넥스원 합격으로 이어졌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학점은 높을수록 좋으며, 학부 연구생 경험과 인턴 경험은 대기업 취업을 위해 필수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저는 아날로그 회로설계 위주로 준비를 했었는데 학사는 아무래도 그 벽을 뚫기 힘들 것 같습니다.
정말 아날로그 설계를 하고 싶다면 석사 진학이나 중소·중견 팹리스 진입을 고려해야 하고,
디지털 회로설계 역량은 반드시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이번 인터뷰는 취업을 준비하는 과정이 단순히 ‘스펙을 채우는 일’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었다.
준비했던 공고가 열리지 않아 좌절을 겪기도 했고, 직무기술서를 어떻게 써야 할지 몰라 헤매기도 했다. 예상치 못한 면접 질문 앞에서 당황한 순간도 있었다.
그러나 그 모든 과정은 결국 한 엔지니어가 지금 이 자리에 서기까지의 길이었다.
삼코치의 강의는 그 길 위에서 방향을 잡아주는 지도와도 같았다.
수많은 자료 속에서 무엇이 중요한지, 어떻게 말해야 설득력이 생기는지를 짚어주며 취업 준비의 공백을 메워주었다.
취업 시장이 점점 더 냉정해지고 있는 지금, 그의 경험은 우리에게 묻는다.
“어떤 준비가 진짜 현업으로 이어지는가?”
그리고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 자체가, 취업 준비생들에게 가장 큰 자산일 것이다.
앞으로 이어질 3편에서는 석사 과정과 현직 엔지니어가 바라보는 반도체 커리어 전략을 다루며, 또 다른 현실적인 ‘첫걸음’을 함께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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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코치 강의, 왜 취준생에게 필요한가?
1. 혼자 채우기 힘든 공백 보완 – 직무기술서·면접 대비에 필요한 현실적 자료 제공
2. 포트폴리오 차별화 – 프로젝트 경험을 짧은 시간 안에 효과적으로 어필하도록 구조화
3. 불확실성 돌파 – 공고 부재·예상치 못한 질문에도 흔들리지 않는 준비 방향 제시
학점·인턴·연구 다 갖췄는데도 취업이 막막하다면, 이 강의가 준비를 결과로 바꿔줄 현실적인 가이드가 될 수 있다.
👉 강의 바로가기 [삼코치의 반도체 실무 로드맵: 설계 · 검증 · Layout · AI반도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