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코치 수강생 인터뷰 #3] 반도체 취업 현실 3부작
– 연구와 직무의 간극, 냉정한 시장 속에서 방향성을 찾다

반도체 설계 직무를 위해 석사 과정에 진학한 학생들은 늘 같은 고민을 한다.
“석사 학위가 있으면 취업이 더 쉬워지는게 맞겠지?”
“내가 연구한 주제가 지원하는 직무와 다르면 어쩌지?”
“실무 경험이 부족한데 면접에서 어떻게 잘 설득하지?”
학부생 때와는 다른 무게감, 그러나 현업과의 거리는 여전히 멀게 느껴지는 시기.
석사생에게 취업은 ‘깊이와 현실’ 사이에서 끊임없이 줄타기하는 과정이다.
이번 [삼코치 수강생 인터뷰]의 마지막, 3편에서는 위와 같은 고민을 누구보다 치열하게 겪어낸 한 현직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학부 시절부터 회로설계에 뜻을 두고 석사 과정을 거쳐, 현재는 삼성전자 DX 부문에서 회로개발 직무로 근무하고 있는 인터뷰이는
연구와 직무의 간극 속에서도 어떻게 방향성을 찾아 취업에 성공했는지 경험을 나눠주었다.
Q.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석사를 졸업하고 난 직후, 현재는 삼성전자 DX부문 회로개발 직무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Q. 다들 힘들다고 말하는 대학원에 진학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저는 학부 시절부터 회로설계 분야를 희망했습니다. 그래서 관련 전공 과목을 위주로 듣고, 한 학기 정도 연구실 인턴을 진행했습니다.
대학원에 진학하게 된 이유도 제가 희망하던 회로 설계 분야에 취업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기업들을 조사해보니 석사 연구원 비율이 높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고, 연구에도 흥미가 있어 필요하다면 박사까지 생각했었습니다.
Q. 석사 과정 동안 주로 어떤 연구를 하셨나요?
디지털 회로 설계를 진행했습니다. RTL을 작성하기도 했고, 설계한 회로를 실제 칩으로 만들기 위한 레이아웃 과정도 연구했습니다.
Q. 혹시 연구하신 분야와 취업 직무가 연결되지 않는다고 느낀 적이 있었나요?
사실 제가 몸 담고 있는 DX 부문은 반도체를 직접 설계하는 곳이 아니기 때문에, 면접에서 제가 어필할 지식이 다소 부족하다고 느꼈습니다.
또 연구실마다 쓰는 용어가 다르다 보니, 면접관과의 소통에서 어긋나면 어떡하나 싶은 걱정도 컸던 것 같습니다.
Q. 그럼 대학원에서 쌓은 경험(연구·프로젝트·논문 등)이 현재 직무를 준비하는데 어떻게 기여했나요?
취업을 준비할 때는 제가 가진 역량이 맞지 않는 것처럼 보여질까 걱정하기도 했었습니다만,
결과적으론 대학원 연구 경험은 DX 부문에서 일하기 위한 중요한 배경 지식이 되었습니다.
DX 부문은 반도체 칩을 PCB 보드에 실장해 최종 제품으로 만드는 일을 합니다. 저는 반도체 칩 자체를 설계하는 연구를 했기 때문에 분야가 다르다고 느껴질 수 있지만,
반도체 설계 지식이 있으니 협력사와 기술 미팅을 수월하게 진행할 수 있었고, 직접 설계도를 수정해야 할 때도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습니다.
💡 에디터 설명
DX 부문은 ‘칩을 만드는 부서’라기보다 ‘칩을 제품으로 구현하는 부서’이다. 그렇기에 연구와 현업은 다르게 느껴지지만, 기초 설계 이해도가 결국 협업에서 큰 무기가 된다.

Q. 처음 삼코치 님 강의를 수강하게 된 이유는 무엇이었나요?
현업자들이 사용하는 기술 용어를 배우고 싶었고, 정말 중요한 배경 지식을 빠르게 습득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
유튜브에도 자료는 많지만, 그중 무엇이 중요한지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습니다.
삼코치님의 강의는 바로 그 부분에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Q. 그럼, 강의나 상담 과정에서 받았던 조언 중 기억에 남는 것이 있나요?
첫째, 취업 준비의 방향성을 짚어주신 점입니다.
저는 반도체 설계만을 공부했기에, 당연히 면접에서도 그 부분에 강점이 있다고 어필하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삼코치 님은 지금같이 어려운 취업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설계 뿐 아니라 하드웨어 전반적으로 지식이 있음을 어필해야 한다고 조언해주셨습니다.
실제로 그게 먹히기도 했고요. (웃음)
둘째로, 하드웨어 분야에 대해 알차게 준비된 강의 커리큘럼입니다.
PCB 설계에 관해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던 저에게 A to Z를 모두 정리해서 알기쉽게 강의로 알려주셨습니다.
특히, 복잡한 현업의 숫자보다는, 개념적인 부분의 이해를 강조하시며 실무 감각을 키우게 해주시려는 부분이 돋보였습니다.
Q. 강의에서 배운 내용을 실제 면접에서 활용한 사례가 있을까요?
석사라서 제 연구 주제로 PT 면접을 진행했는데, 발표 시작부터 연구와 PCB 설계의 연관성을 두괄식으로 강조했습니다.
예를 들어, “DSP와 프로세서의 연결을 담당하는 통신 프로토콜을 공부하여 기술 미팅을 수월하게 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요.
덕분에 면접관들의 이목을 끌었고, DX부문에 관심이 있음을 확실히 어필한것 같습니다.
Q. 삼코치 님의 강의를 추천한다면 어떤 점을 특히 강조하고 싶으신가요?
취업 준비에서 가장 중요한 건 방향성입니다. 아무리 많은 경험이 있고, 스펙이 우수하더라도 면접관에게 “같이 일하고 싶은 사람”이라는 인상을 주는 것이 핵심입니다.
그러려면 가장 먼저 현업에서 어떤 기술과 역량을 필요로 하는지 정확히 알아야 하는데, 삼코치님의 강의가 바로 그걸 디테일하게 알려준다고 생각합니다.
Q. 마지막으로 후배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요즘 취업시장 정말 쉽지 않다고 들었습니다.
제 친구들만 해도, 기존에는 당연히 석사 졸업하면 들어갈 수 있었던 대기업이 그렇지 않게 되었고, 면접관들의 반응도 냉담해졌다고 합니다.
그럴 때 일수록 취업 준비의 방향성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그거 하나만 보더라도 삼코치님의 강의는 손해볼게 하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회로 분야에서 오랫동안 강의를 런칭하신 만큼 노하우가 상당하다고 생각되니, 꼭 한번씩 경험해보시고 대기업 취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인터뷰를 마치며…
이번 인터뷰는 석사 과정에서 반도체 커리어를 준비하는 학생들이 마주하는 현실적인 고민을 담아냈다.
연구와 직무의 연결 부족, 현업과의 언어 차이, 그리고 갈수록 차가워지는 취업 시장. 하지만 결국 중요한 것은 ‘방향성’이었다.
삼코치 강사의 강의는 단순히 특정한 지식만을 가르치는 강의가 아니었다.
연구와 현업을 잇는 다리, 그리고 면접관 앞에서 자신을 설득력 있게 드러낼 수 있도록 돕는 멘토였다.
1편에서는 학부 졸업 직후 현업에 뛰어든 엔지니어가 기초 지식과 적응력을 강조했고,
2편에서는 취업 준비 과정을 온전히 겪어낸 신입 엔지니어가 현실적인 전략을 공유했다.
그리고 마지막 3편은 석사 과정의 치열한 고민을 통해, “깊이 있는 연구를 어떻게 현업으로 연결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답을 제시했다.
이 시리즈가 누군가에게는 두려움을 줄이고, 누군가에게는 용기를 주며, 누군가에게는 길을 찾는 작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결국 커리어를 완성하는 건 남의 길이 아니라, 자신이 만들어가는 길이기 때문이다.
▶ 이전글 1편 보러가기 [반도체 회로설계, 학사도 취업할 수 있을까? 졸업 직후 현업에서 바로 살아남기]
▶ 이전글 2편 보러가기 [공고조차 열리지 않는 반도체 취업 시장, 신입 엔지니어가 살아남은 방법]
💡 삼코치 강의, 왜 지금 석사생에게 필요한가?
1. 연구와 현업의 간극 메우기 – 실험실 언어가 아닌, 면접관과 현업자가 쓰는 직무 언어 학습
2. 포트폴리오·면접 무기화 – 실습 프로젝트를 실제 질문 대응 경험으로 전환
3. 취업 방향성 제시 – 깊이만이 아닌, 하드웨어 전반을 어필하는 전략 제공
석사 학위가 취업으로 이어질까? 고민된다면, 이 강의가 연구를 커리어로 연결하는 나침반이 되어 줄 것이다.
👉 강의 바로가기 [삼코치의 반도체 실무 로드맵: 설계 · 검증 · Layout · AI반도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