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하락과 미국의 중간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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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updated on 3월 4th, 2021 at 07:02 오후

지난밤 미국 증시의 시작을 보셨던 분들은 큰 불안과 걱정으로 잠을 이루기 어려우셨으리라 생각이 됩니다. 

미국 증시가 개장한 이후 빠르게 S&P 500 지수가 2.35% 하락하며 불안 심리를 자극하였기 때문입니다. 여전히 하락은 좋지 못한 일이나 S&P 500 지수는 하락 폭을 줄인 -0.55% 포인트로 마감했습니다.

지난주 CEO Letter에서 말씀드렸듯 11월 포트폴리오가 나오기 전에 극적인 시장 변동이 생길 가능성은 높다고 보고 있지 않습니다. 다만 시장 상황에 개의치 않고 투자 전략을 이어가는 불리오이지만 저희도 최근의 변동성이 증가하는 상황을 주의 깊게 모니터링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그래도 최근의 주가 하락은 많은 이들을 우려하게끔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래리 커들로(Larry Kudlow)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최근의 주가 하락이 11월에 있을 미국의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 가능성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그는 기자회견에서 현재 트럼프 대통령이 펼치고 있는 친 성장 정책이 민주당에 의해 뒤집힐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는 현실성이 아주 없진 않으나 다분히 정치적인 의도도 엿보입니다. 미디어에 ‘민주당 승리 = 경제 성장 저하’라는 공식을 암묵적으로 흘리는 것이지요.

아래는 역대 미국의 중간선거 기간의 S&P 500 주가지수의 투자 수익률을 살펴 본 데이터입니다.

생각과는 다르게 중간선거 이후의 주가수익률은 긍정적인 방향으로 반전되어 왔습니다.

자료 : Wells Fargo, 불리오

다만 분단 정부(입법부와 행정부가 서로 다른 정당)일 때의 주가수익률이 10.8%인 반면, 단일정부일 경우의 주가수익률은 16.4%로,

행정부와 입법부가 발을 맞추어 국가를 운영할 때의 주식투자 수익률 또한 더 긍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었음은 데이터로 나타나는 부분입니다.

물론 이는 과거 데이터에 불과하기에 전례 없던 케이스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 널리 퍼지고 있는 중간선거를 둘러싼 ‘불확실성’은 오히려 중간선거를 계기로 ‘확실성’으로 바뀌어 왔다는 것입니다.

작금의 금융시장 상황, 정말 판단이 쉽지 않습니다. 하지만 최근의 움직임은 저희가 조사하고 분석했던 발생 가능한 시장 변동 내인 것도 사실입니다.

한 치 앞을 알기 어려운 금융시장 속에서 불안감을 완화하는데 작은 도움이나마 되셨다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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