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에이전트 구현 방식의 변화, n8n & MCP의 등장
– 인터뷰: 유튜브 ‘노코드캣’
멀티에이전트 구현, AI 자동화 기술은 이제 더 이상 거대한 조직만의 전유물이 아닙니다. 몇 번의 클릭만으로도 고도화된 멀티에이전트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시대가 도래했기 때문이죠.
그 변화의 중심에는 n8n과 MCP라는 키워드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유튜브에서 노코드 기반 AI 자동화 콘텐츠를 제작 중인 ‘노코드캣’ 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최신 멀티에이전트 구현 기술의 흐름을 따라가 봅니다.
| 간단한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유튜브에서 노코드로 AI 기반 업무 자동화와 SaaS 프로덕트 제작 방법을 소개하는 ‘노코드캣’입니다. 20년차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며, 스타트업을 창업하고 운영한 경험도 있습니다.
최근 몇 년간 노코드 툴과 AI 기술의 발전으로 복잡한 자동화 시스템을 코드 없이 간단하게 구축할 수 있게 되면서 이 분야에 큰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 요즘 자주 들리는 멀티에이전트가 뭔가요?
멀티에이전트는 단순히 한 개의 AI가 모든 작업을 처리하는 게 아니라, 여러 개의 에이전트가 각각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역할을 분담하고 협력하는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어 고객의 질문을 분석하는 에이전트, 그걸 토대로 의사결정을 하는 에이전트, 그 결과를 자동 보고하는 에이전트 등 각자의 역할을 나눠서 수행하는 거죠.
단일 에이전트만으로는 복잡한 작업을 처리하거나, 다양한 데이터를 통합하는 데 한계가 있습니다. 멀티에이전트는 각각의 AI가 전문화된 영역에서 속도와 확장성 측면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둘 수 있게 됩니다.
| 멀티에이전트 구현이 어렵진 않을까요?
예전에는 멀티에이전트 시스템을 구현하려면 고도의 개발 역량과 복잡한 인프라 구성이 필요했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았습니다.하지만 최근 등장한 n8n은 시각적인 워크플로우 기반 인터페이스를 제공해, 데이터 수집부터 조건 판단, 결과 처리까지 전 과정을 코드 없이 구성할 수 있게 해줍니다. 드래그 앤 드롭 방식으로 설계할 수 있어 반복 테스트나 시나리오 변경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고요.
덕분에 지금은 비개발자도 실제 서비스 수준의 고급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된 셈입니다.
| 멀티에이전트 구현 시, n8n을 주로 활용하시는 이유가 있나요?
제가 n8n을 주로 쓰는 이유는 단순한 자동화를 넘어서 복잡한 에이전트 기반 작업까지 소화할 수 있는 유연함 때문이에요. Zapier나 Make 같은 툴도 좋지만, 제한된 트리거 기반 자동화에 머무는 경우가 많거든요. 반면 n8n은 Node.js 기반이라 자유도가 높고, 워크플로우를 시각적으로 설계할 수 있어서 비즈니스 로직을 빠르게 시뮬레이션해볼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에요.
특히 멀티에이전트 구조를 지원하는 오픈소스 툴이기 때문에, 복잡한 판단 로직이나 분기 처리에도 강합니다. 최근에는 MCP와의 연동이 가능해지면서, 각 에이전트를 컨테이너 단위로 관리하고 배포까지 할 수 있어 실무에서의 확장성과 신뢰도가 훨씬 높아졌어요.
| 멀티에이전트 구현 방식 등 MCP 등장 이후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MCP는 멀티에이전트 구현 시스템, 특히 LLM 기반 에이전트의 설계 방식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합니다.
MCP는 에이전트가 외부의 다양한 데이터베이스 및 도구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을 표준화”하여, 각 에이전트의 역할과 인터페이스를 더욱 명확하게 정의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단순한 자동화 수준을 넘어, 수많은 데이터베이스와 외부 툴을 연동하고 다양한 에이전트를 조합해 복잡한 서비스 플로우를 구성할 수 있게 된 거죠. 사람이 개입하지 않아도 의사결정부터 실행까지 전 과정을 스스로 처리하는 ‘완전 자동화 시스템’의 현실적인 구현이 가능해졌다는 점에서, 실무자 입장에선 굉장히 큰 변화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