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프로덕트 매니저들을 만들고 있습니다 | 패스트캠퍼스 PM 직무 부트캠프 중간 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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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updated on 3월 23rd, 2023 at 03:52 오후

이 글을 읽고 있으신 분들은 대부분 ‘프로덕트 매니저(PM)’란 직무에 관심은 있지만, 도전을 망설이고 있거나, “PM이 되겠어!"라고 결심한 분들일 겁니다. 

요즘 채용 공고 사이트에서 자주 볼 수 있는 PM 직무는 만들어진 지 얼마 안 되었고, 회사마다 원하는 PM의 역할이 다르다 보니 취업을 준비할 때 혼란스러울 수밖에 없습니다. PM이 하는지, 공부는 어디서 시작해야 할지, 자격증은 어떻게 준비하는지조차 알기 어렵죠.

 

PM, 그게 뭔데? 

PM은 프로덕트(Product) = 제품, 매니저(Manager) = 관리자 즉, 단어로만 보면 제품을 관리하는 사람을 말합니다. 즉, 제품(=서비스)를 기획하고, 기획을 실제로 만드는 개발자, 디자이너 사이에서 협업하고 조율하는 일을 하는 관리자를 말합니다.

PM 업무 사이클
PM 업무 사이클

 

한 제품이 태어나면서 수명이 다할 때까지 옆에서 돌봐주는 역할을 하는 게 PM 인 거죠. 이렇게 한 제품(서비스)을 체계적으로 만들려면 꼭 필요하다 보니, 점차 PM을 찾는 기업도 많아졌고, PM이 되길 원하는 사람도 많아지게 되었습니다.

 

쏟아지는 PM 채용 공고와 그리고 더 쏟아지는 지원자

“개발자와 말이 잘 통하는 PM이 없어요” 

“저희는 패캠이 키운 PM이 필요합니다”

PM 지망생이 늘어나다 보니 PM을 양성하는 PM 부트캠프도 자연스레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단기간에 만든 과정이다 보니, 막상 취업 후 이해도가 떨어진다는 문제가 생기는 경우도 많았습니다.

패스트캠퍼스는 개발자와 데이터 개발자를 양성하고 있기에, 업무상 기업들과 많이 만나는데요. 기업과 미팅을 하다 보면 이미 패스트캠퍼스 부트캠프에 신뢰를 가진 많은 CEO분들이 패스트캠퍼스에서 IT를 진짜 잘 아는 PM을 만들어 줬으면 한다고 하셨죠. 

그때 다시 한번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IT 실무 교육을 제일 잘 아는 패스트캠퍼스에서 제대로 준비해서 기업이 딱 원하는 PM 신입을 키워야겠다!

 

어쩌다 보니 국내 최장기 PM 부트캠프

워낙 취업이 힘든 시기이다 보니, 수강생들이 이 한 과정만 들으면 남들과 똑같은 PM 직무 기초 역량이 아니라 1년차, 혹은 그 이상의 PM 직무 역량을 갖게 하고자 했습니다. 그래서 수십 개 기업의 채용 공고와 실제 기업의 실무진, 현직 PM들의 조언을 받아 커리큘럼을 만들게 되었고 그렇게 국내 최장기 PM 부트캠프 패스트캠퍼스 : PM 부트캠프가 완성되었죠.

ALL-PLAYER PM을 만들기 위한 커리큘럼
ALL-PLAYER PM을 만들기 위한 커리큘럼

처음 과정을 기획할 때는 패스트캠퍼스 : PM 부트캠프 1기에 앞으로의 운명이 달렸다는 마음으로 야심 차게 만들어 커리큘럼에 대한 자신은 있었지만, 한편으로는 교육기간이 타사보다 길어서 취업을 준비하는 수강생들이 부담된다고 듣지 않으면 어떡하지?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러나, 방심은 금물! 너무 감사하게도 후기가 하나도 없는 1기 과정임에도 무려  400명 이상의 지원자가 몰리면서 예상보다 많은 수강생이 생기게 되었습니다.

생각보다 “’제대로’ 배워서 취업 후에도 일 잘하는 PM이 될 거야!” 라고 결심한 열정 취준생이 많다는 것이었죠. 이 열정많은 수강생들이 5.5개월 뒤 목표하는 기업에 취업까지 성공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무겁고 감사한 책임감으로 패스트캠퍼스 PM 부트캠프 1기가 개강하였습니다.

 

2개월이 지난 지금은?

개강 후 첫 자기소개를 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약 2달의 시간이 흘러 PBL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최종 발표까지 진행했습니다. 

4단계로 구성된 프로젝트
4단계로 구성된 프로젝트

패스트캠퍼스 PM 부트캠프의 PBL 프로젝트는, PM의 업무 사이클을 프로젝트로 직접 진행해보면서 배우는 과정입니다. PBL 프로젝트는 그룹 스터디로 진행되는데, 이때, 공통의 주제를 선정한 수강생들이 하나의 팀이 됩니다.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수강생들은 실제 기업의 PM처럼 아이디어를 짜고, 강사님의 피드백을 받으며 최종 발표까지 끝마쳤는데요. 

이렇게 PBL 프로젝트까지 진행하면서 학습 강도는 어땠는지, 속도는 적절한지, 그룹 스터디를 하면서 힘든 점은 없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오프라인으로 수강생과 운영진이 모여 회고를 해보는 리뷰데이를 가졌습니다.

 

😎🔥열정이 넘치는게 죄는 아니잖아!

국내 최장기 과정인 패스트캠퍼스 PM 부트캠프에 열정이 넘치는 수강생들이 모이게 된 것은 사실 당연한 일일지도 모릅니다. 개인적으로 공부하다가도 알게 된 새로운 소식은 바로 커뮤니티에 공유하고, 최신 트렌드를 발견하면 정리해서 올려주는 수강생도 있고, 심지어 정규 수업이 끝난 밤 10시에 모여서 회의를 하고 피드백을 정리하는 기행(?)까지 보였죠.

강사님 피드백 후 일정을 잡는 수강생들
강사님 피드백 후 일정을 잡는 수강생들

이런 열정은 그룹 스터디 활동에서도 고스란히 드러났습니다. 특히 주말, 평일 가릴 것 없이 함께 공부하고 프로젝트를 진행한 🧬DNA조의 벤치마킹 프로젝트 회고를 통해서 그룹 스터디가 어떻게 진행되는지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피보다 진한 눈물 어린 전우애 💧

DNA조가 정한 규칙과 커뮤니케이션 방식
DNA조가 정한 규칙과 커뮤니케이션 방식

🧬DNA조는 밤이고 낮이고 심지어 주말에도 끊임없이 회의와 스터디를 진행하며 끈끈한 전우애를 보인 그룹인데요.

그룹을 운영하면서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규칙들을 세우고 정말 다양한 툴을 사용했습니다. 

기존 사용하고 있던 슬랙 뿐만 아니라 카카오톡, 본디, 디스코드 등으로 커뮤니케이션을 진행했습니다. 

PM부트캠프 스터디클럽

또한 그룹안에서 개인 브랜딩을 위한 개인 채널 활성화 챌린지를 진행했었는데 그 진행 여부를 노션을 통해 확인하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노션으로 보기 좋게 정리하는 습관은 유관 부서를 설득해야 하는 PM의 역량 중 하나인 소프트스킬이기에 강사님이 권장한 방식이었죠.

누가 봐도 발표자 당첨이 누구인지 알 수 있는.jpg
누가 봐도 발표자 당첨이 누구인지 알 수 있는.jpg

DNA 조는 매주 목요일 북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공부에 도움이 되는 책을 읽고 정리하여 각자의 경험과 경력을 살려 서로 다른 인사이트를 공유하는 시간입니다. 모두가 읽고 발표할 시간은 없기에 랜덤 룰렛을 돌려 매주 발표자를 선정하고는 했습니다.

과장 조금 보태서 논문 퀄리티의 발표자료
과장 조금 보태서 논문 퀄리티의 발표자료

자의적으로 시작한 스터디 클럽었으나 패스트캠퍼스의 지원으로 멘토와 함께 스터디를 진행할 수 있기에 책을 읽으며 느꼈던 인사이트와 현직자의 인사이트가 더해져 더더욱 퀄리티 있는 북 스터디가 되었습니다.

 

아티클 계의 바이블 아이티클

DNA조 뿐만 아니라 다양한 조에서도 스터디 클럽을 만들어서 진행하였습니다. 패스트캠퍼스 부트캠프는 수강생들이 스터디 클럽(추가 스터디)를 응원하고 지원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 아티클 계의 바이블 <아이티(IT)클>의 업적을 자랑해보려 합니다.

구독료를 내고서라도 구독하고 싶은 아이티클 페이지
구독료를 내고서라도 구독하고 싶은 아이티클 페이지

아이티클은, 수강생들이 가진 관심 산업군의 동향과 트렌드를 분석하는 스터디 클럽으로 대 주제는 <IT>였습니다. 각자 관심이 있는 분야에 대해 자료를 찾고 업계 현황을 파악하고 IT 시장 전반의 최신 동향과 이슈를 분석하여 아이템을 쉽게 캐치 할 수 있도록 진행되었죠. 


하루에 하나씩이라도 아티클을 찾아 공유하다보니 약 한달 간 벌써 70여개의 아티클이 쌓였습니다. 서로 다른 기사와 아티클들을 가져오기에 혼자 정리하는 것보다 훨씬 많은 양의 트렌드를 습득할 수가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자랑이 될 수 있게 (중간 회고를 마치며)

이렇게 약 두 달간의 활동을 정리해 보니 수강생들의 뜨거운 열정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중간 회고를 기획한 이유 중 하나는 ‘직접적인 소통이 어렵다는 온라인의 한계’를 극복함으로써 ‘서로가 서로의 자랑이자 동기부여’가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 가장 컸는데요, 역으로 제가 그 목적을 달성한 것 같기도 합니다. 

PM 부트캠프 수강생들의 롤링페이퍼
수강생들이 적어 준 롤링 페이퍼

PM 부트캠프를 진행하면서 이 과정이 우리를 믿는 수강생들에게 얼마나 도움이 될까, 내가 잘하고 있는게 맞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었는데, 수강생들의 롤링 페이퍼와 중간 회고를 해보니 부트캠프 기획자로서 어떤 사명감을 가져야 하는지 깨달았거든요! 먼 훗날 수강생 분들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떠올릴 때 지금을 떠올리실 수 있을 만큼, 이 깨달음을 잊지 않고, 더 열심히 해보려고 합니다.

 

Writer 고은별
현) 패스트캠퍼스 부트캠프 프로덕트 매니저(PM)

안녕하세요. 패스트캠퍼스 커리어교육팀에서 프로덕트 매니저(PM) 부트캠프를 담당하고 있는, 미래를 빛내는 교육을 기획하고 싶은 고은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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