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의 조직은 발전하고 있나요? 성장을 위한 직무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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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직무 교육 담당자들의 고민이 늘어가고 있습니다.

올해 초 계획한 사내 교육 및 외부 교육을 코로나 이슈로 모두 취소해야 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되면서 교육 담당자 그리고 경영진은 ‘꼭 회사에서 교육을 제공해야 할까? 그냥 안 하고 넘어가면 안 되나’라는 의문을 갖기 시작했죠. 

정말 기업에 교육은 없어도 되는 것일까요? 패스트캠퍼스 기업교육팀 이은지 팀장님을 만나 의문에 대한 해답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Q. 만나서 반갑습니다. 자기소개 부탁 드립니다 😀

안녕하세요! 패스트캠퍼스 기업교육팀의 이은지 팀장입니다. 

인턴부터 시작해서 기업교육 업무를 시작한 지는 3년이 되었습니다.

저는 대학생 때부터 교육 자체에 대한 관심이 많았어요. 교육 심리학과를 졸업했고, 교육 공학의 석사 학위를 가지고 있습니다.

교육 공학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학습자들에게 최적의 학습법이 무엇인지를 분석하는 분야인데, 처음에는 너무 흥미로웠는데 막상 분석을 제대로 하는 것은 어렵더라고요 (웃음)그래서 분석 업무가 아닌 교육을 직접 제공하는 일을 하고 싶었어요. 

인턴 때는 주로 패스트캠퍼스 기업교육팀에서 진행하는 출강 교육의 강의 관리 등의 업무를 진행했어요. 제가 R 프로그래밍을 할 수 있었는데 덕분에 삼성화재와 진행한 데이터분석 과정에서는 강의 관리뿐 아니라 실습 코칭까지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주로 고객사들과의 미팅을 통해 커스터마이징 교육을 설계하고, 제안하는 일과 팀을 운영하는 일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Q. ‘기업 교육’ 혹은 ‘사내 교육’ 하면 리더십, 비즈니스 영어, 엑셀 기초 등을 떠올리게 되는 것 같아요. 
요즘도 이러한 분야의 교육에 대한 수요가 많은 편인가요?

이전보다 리더십, 비즈니스 영어 등 교육의 중요도는 조금 낮아지고 있는 것 같아요. 오히려 회사 내에서 자체적으로 제공하기 힘든 직무 교육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요.

기술 등이 워낙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이다 보니 이제 막 주목을 받는 분야에 대해서는 기업의 교육 담당자분들이 준비하시기에 벅찬 경우가 많다고 생각이 됩니다.

특히 규모가 작은 회사의 경우는 더욱 바로 현업에서 활용할 수 있는 교육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다만 차이가 있다면 규모가 큰 기업은 커스터마이징된 맞춤형 강의를 선호하고 스타트업과 공기업은 온라인을 활용한 직무 교육을 선호하는 편이에요.

물론 온라인이라고 하더라도 저희는 기업이 요구하는, 또 기업에 딱 맞는 강의의 로드맵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웃음)

최근에는 프로젝트형 교육이 반응이 뜨거워요. 

예를 들어, 데이터분석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면 실제로 학습자들이 강의를 들으며 현업에서 자신이 해결하고 싶은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이에 대한 결론까지 도출하는 과정을 진행하는 거죠.

때에 따라 해당 프로젝트가 실제 회사의 사업 프로젝트로까지 뻗어 나가는 경우를 종종 듣게 됩니다. 임직원의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이 개인의 역량 강화로 끝난 것이 아니라 기업의 비즈니스 성장으로까지 이어진 거죠. 

이런 이야기를 들을 때 스스로 굉장히 뿌듯해요.

 현대모비스와 진행한 인공지능(AI)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한 맞춤형 교육 현장

Q. 들어보니 요즘은 실무와 연관된 직무 교육이 대세인 것 같네요.

네 맞아요.

요즘 기업의 사내 교육 트렌드는 자기주도학습을 통한 Re-Skilling이예요. 리스킬링은 모두가 같은 분야를 공부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 실제 업무와 연관된 분야를 공부해야만 가능한 부분이에요.

IT 기업이나 마케팅을 다루는 회사들은 그 안에서도 세분된 지식을 얻고자 하시는 경우가 많아서 한 기업에서도 부서 단위 혹은 팀 단위로 따로 교육을 요청하시는 때도 있어요. 

사실 교육의 중요성은 대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모두가 알고 있어요. 하지만 중소기업이나 스타트업은 전사 차원의 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리소스가 절대적으로 부족해요. 이런 분들을 위해서 저희도 회사와 팀 차원에서 고민을 정말 많이 했어요.

그렇게 고민을 통해 나온 게 기업 고객 대상 온라인 콘텐츠 구독 서비스였어요. 임직원들이 알아서 필요한 직무 강의를 찾아 듣는 형태로 진행되기 때문에 교육 담당자분이 별도의 커리큘럼을 작성하거나 강사를 구해야 하는 고생을 덜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사내에서 교육을 제공하는 것 VS 제공하지 않는 것, 차이가 클까요?

개인적으로는 매우 큰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시대는 기술이 굉장히 빠르게 변화하고 있어요. 이제 대학에서 배운 내용으로 1~20년 동안 회사에서 써먹는 단계는 지났다고 생각해요. 

HR 담당자분들이나 CEO 분들과 이야기를 나누면 어떻게 하면 재교육(Re-Skilling)을 통해 인재를 양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많으시더라고요.

직무에 대한 이해가 높고, 스킬셋이 장착된 사람을 채용하면 좋지만, 현실적으로 그런 인재를 뽑는 게 쉽지는 않은 일이잖아요.

막상 해당 분야에 대한 지식이 많아도 업에 대한 이해, 회사 도메인에 대한 이해 그리고 직무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을 모두 가지고 있기는 쉽지 않죠. 

오히려 회사는 교육을 통한 재교육을 진행하며, 시니어 혹은 조직 내 성장 가능성이 있는 분들을 회사가 원하는 방향의 인재로 성장시킬 수 있어요. 

임직원으로서도 회사에서 제공하는 교육을 통해 스스로 성장하는 즐거움을 찾고 업무의 동기부여까지 찾을 수 있게 되는 거죠. 

실제로 많은 전문가가 기업의 경쟁력을 인재 재교육과 자기학습으로 확보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해요.

그리고 교육이 제공하는 장점 중 하나는 학습을 진행한 구성원들이 자신의 조직이 처하고 있는 문제점들을 스스로 발견하고, 극복할 힘이 생긴다는 거예요. 

이전에는 외주를 통해 진행해야만 하는 일들을 사내에서 자체적으로 프로젝트팀을 구성해서 진행할 수 있게 되는 것이죠.

간혹 규모가 작은 회사에서는 교육과 학습을 제공하는 것에 부담을 느끼고 상담 마무리에 진행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보이는 경우도 많았어요. 

하지만 지금까지 일을 해보고 다양한 회사의 직원들을 만나본 결과, 임직원들이 일하며 느끼는 업무와 관련된 pain point는 교육이 답인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특히, 2-3년 차 이상이 된 임직원들은 회사의 일을 통해 자신이 얼마나 성장하고 있는지 신입사원에 비해 크게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요. 해당 직무를 진행하는 데 있어 그 자리에 머물러있다는 느낌을 받으시더라고요. 

교육과 학습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에 가장 좋은 솔루션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진짜 도움이 되는 학습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기업 내에서 세심하고 면밀하게 직원들의 니즈를 파악하는 것이 우선되어야겠죠.

Q. 그렇다면 지금까지 어떤 기업들과 함께 교육을 진행했는지 궁금해요.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정말 다양한 분야와 규모의 기업들과 함께했어요. 

현대모비스, 아모레 퍼시픽 등 대기업도 있고 티몬과 같은 스타트업도 있어요. 기업뿐 아니라 이화여대와 같이 대학과의 협업을 통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실무 교육을 제공하는 교육을 운영하기도 했습니다.

 Q. 교육을 진행하고 나면, 대부분의 직원들이 만족하는 편인가요?

만족도는 저희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지표 중 하나예요.

아무래도 같은 교육이라고 하더라도 임직원마다 체감하는 난이도나 만족도가 다르다 보니 평균적으로 만족하게 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더라고요. 

저희는 3단계에 걸쳐 피드백을 진행하고 있어요. 매일 수업이 끝나고 받는 데일리 피드백, 프로젝트가 끝나고 혹은 교육 중반부 쯤 진행하는 모듈 피드백 그리고 모든 과정이 끝나고 나서 받는 파이널 피드백이 있습니다.

데일리로 받는 피드백의 경우 바로 강사님과 조교님에게 전달되어서 다음날 강의에 바로 반영을 하고 있습니다. 모듈/파이널 피드백은 종합적인 만족도를 평가하고 있습니다.

해당 과정이 끝나고 임직원들이 듣고 싶은 강의에 대한 설문도 함께 받고 있어요. 이러한 피드백을 정리해서 기업 교육 담당자분들에게 리포트로 전달을 드리는데, 이 부분을 굉장히 좋아하시더라고요. 

기업 교육 담당자분들이 고민할 수 있는 부분까지도 저희가 미리 고민해서 정리하고 답을 드리는 편이거든요! 보통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점 정도예요. (웃음)

최대한 기업 측이 원하는 교육 방향을 반영하기 덕분일 거예요. 저희가 다루고 있는 강의가 트렌디한 직무 분야이다 보니 실제로 현업에서 쓸 수 있는 지식이라는 이야기를 많이 해주세요. 

카피라이팅 교육 같은 경우에는 실제로 실습 주제를 다음 달에 런칭하는 제품에 대한 예제로 진행했어요. 그러다 보니 직원분들의 몰입도와 만족도가 높았어요.

기업 내 사내 혹은 조직 규모의 교육을 진행하면서 느낀 것은, 요즘 들어 직원들이 성장에 대한 욕구가 커짐과 동시에 세분화된다는 거예요.

이러한 니즈를 얼마나 잘, 빠르게 캐치하고 해결해주는지가 기업이 성장으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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