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 개발을 1도 모르는 초보를 위한 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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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updated on 5월 3rd, 2021 at 04:46 오후

혹시 UBD를 아십니까?

비트코인(BTC), 이더리움(ETH) 같은 가상화폐 이야기가 아닙니다. (전) 월드스타 정지훈의 주연작에 제작비를 150억원이나 들였지만 고작 17만 관객을 동원하는데 그친 영화 <자전차왕 엄복동>에 관한 단어입니다.

최선이 꼭 결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시대에 맞지 않는 과도한 애국심을 강요한 이 영화를 모두가 놀리던 도중, 누군가 UBD라는 새로운 단위를 제안합니다. 엄복동(Uhm Bok-Dong)에서 앞의 한 글자씩 따온 UBD는 17만 명을 1UBD으로 계산하는 방식이죠.

공교롭게도, 국내 1위 영화 <명량>의 관객 수를 UBD으로 환산하면 100UBD(1,700만 명)으로 딱 떨어지게 됩니다. 모두가 이 기적의 수식에 놀라 환호하고 있을 때, 또 누군가가는 ‘UBD 계산기’라는 앱을 뚝딱 만들어 사람들에게 선보입니다.

엄복동 하나만 기억해 달라는 정지훈의 바람이 이루어졌다..

자, 여기서부터 저의 질투가 시작됩니다

앱이 나온 이후 더는 UBD 드립에 웃을 수가 없었습니다. 실은 저도 저런 앱이 있었으면 했거든요. 생각해보십시오. 공중파에 언급될 만큼 인기를 누리는 유행어를 가지고 저런 앱을 만들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겠습니까?

저의 관종력은 처음이 아닙니다. 한 번은 “흑역사 지킴이”라는 앱도 생각한 적 있습니다. 적지 않게 술을 마신 당신, 구 남친/구 여친의 전화번호를 찾은 경험이 한 번은 있지 않으십니까? 이런 흑역사를 방지하기 위해 일정 주량을 넘기는 순간 모든 통화 기능을 차단해버리는 앱을 만드는 거죠.

이러지 않도록 말입니다

저는 소박한 사람입니다. 제가 만든 앱으로 세상을 뒤흔들기까지 할 마음은 없습니다. 마치 UBD계산기처럼, 기능은 간단하지만 참신한 아이디어로 사람들을 즐겁게 하고 싶을 뿐입니다.

UBD계산기를 직접 써보니 기존의 앱에 몇 가지 기능만 추가하면 저도 금방 만들 수 있을 것 같더라구요? 용기를 가지고 이것저것 알아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쏟아지는 낯선 외계어들에 곧바로 좌절하고 말았습니다.

대체 자바스크립트는 무엇이고, 파이썬은 무엇인지, SWIFT는 무엇이고, 또 OBJECTIVE-C는 무엇인지. 똑같은 스마트폰이면서 안드로이드 앱과 애플 앱은 대체 뭐가 이렇게 다른 건가요? 너무 헷갈리고 어렵습니다.

심지어 요즘은 코딩 열풍 시대라 요즘은 초등학생부터 개발을 배운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나 천상 문과인 저는 무엇부터 시작해야 하는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문과 두 명이 서로를 마주 보고 있습니다…

 

개발을 처음 시작하는 당신을 위한 조언

이미 머릿속에선 내가 만든 어플이 2019년 올해의 어플로 지정된 지 오래인데, 막상 만들려고 하니 참으로 막막한 거죠. 너무도 많은 정보에 지친 당신, 딱 두가지만 기억합시다. 모든 일에는 원칙이 있듯, 다음의 원칙을 지키는 수업을 만난다면 낯선 개발이라는 두 글자도 훌쩍 가까워 질 것입니다.

1. 기초 개념과 동시에 과제를 통해 실습할 수 있는가?

모두가 이질감 없고 쾌적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하는 앱을 꿈꿉니다. 누구나 한정된 시간과 비용으로 빠르게 시장 반응을 살필 수 있는 개발력을 가지길 원하죠.

하지만 이 모든 목표도 탄탄한 기본기가 없으면 삐걱거릴 수밖에 없습니다. 기초개념부터 도전과제까지 탄탄하게 이어지는 커리큘럼을 통해 세상의 모든 앱을 개발하는 방식들을 차근차근 배워가는 과정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2. 안드로이드 IOS와 모두를 커버할 수 있는가?

특정 언어를 배울 때 듣기와 쓰기를 구분하지 않듯, 앱 개발에서 특정 OS만 배운다는 명제는 옳지 않습니다. 시작부터 반쪽짜리 개발자가 될 필요가 있을까요?

안드로이드 스튜디오가 제공하는 기능을 활용해 모바일 화면을 만드는 것부터 Java Script, Kotlin 등 언어를 학습하는 것은 물론, 애플에서 만든 IOS 개발 공식 문서를 기반으로 하는 체계적인 커리큘럼을 거치는 과정을 통해 기왕이면 풀스텍 개발자를 꿈꿔보도록 합시다.

안드로이드 관련 글 추천 : 안드로이드 앱 만들기, 코틀린(Kotlin) vs.자바(Java) 무엇으로 시작할까?

3. React Native을 다루고 있는가?

‘React Native’란 페이스북이 공개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로, 웹 브라우저에서 많이 활용되는 자바 스크립트로 모바일 앱 개발까지 개발하는 기술입니다. 상대적으로 진입 장벽이 낮은 자바 스크립트를 활용하기 때문에 가장 빠르고 효율적으로 앱을 개발할 수 있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실제로 페이스북을 비롯하여 전 세계적인 기업브랜드가 React Native기술을 활용하여 모바일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으며, 한정된 시간과 비용으로 시장 반응을 살펴야 하는 입장에서는 가장 최적의 방법이 될 것입니다. 현재 염두하고 있는 교육 커리큘럼에 React Native가 포함되어 있는지 꼭 살펴봐야겠죠?

 

앱 대박으로 꿈꿔본다 나의 퇴사

사용자가 가지고 있는 명함을 마치 비서처럼 입력해주는 ‘리멤버’를 아십니까? 명함을 찍으면 사람이 직접 입력하는 상당히 직관적인 명함 관리를 도와주는 이 서비스는 최근 누적 처리 명함 갯수 600만 장을 돌파하며 50억 이상의 투자를 받는데 성공합니다.

리멤버도, UBD 계산기도, 사실 하나의 아이디어가 앱이라는 구체적인 결과물로 완성된 경우입니다. 단 하나의 차이가 존재한다면, 우리는 앱을 개발할 수 있는 능력이 없었고 그 사람들은 있었다는 것이죠.

패스트캠퍼스에서는 당신이 소중하게 가꿔 왔지만 어떻게 해야 할지를 몰라 방치했던 아이디어를 구체화 할 수 있는 커리큘럼을 제공합니다. 설령 앱 개발에 대한 지식이 0이더라도 하나씩 따라할 수 있는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앱 개발, 함께라면 당신도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 모든 커리큘럼은 개발 꿈나무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기존에 안드로이드, 혹은 iOS 개발을 하던 개발자가 반대로 iOS, 또는 안드로이드 개발을 배우고자 할 경우, 앱 개발을 해본 적은 없지만 확실한 아이디어가 있는 분들, 사업 아이템은 있지만 외주를 맡길 비용이 없어 고민인 분들에게도 이번 올인원 패키지는 적절한 솔루션이 될 것입니다.

굳은 결심에도 불구하고 다시 한번 불안감이 몰려온다면, 꼭 기억하세요. 배우면 되죠. 세상의 모든 잘 된 사람이 그렇듯, 모두들 그렇게 하나씩 시작하는 겁니다.



혹시 몰라서 못 하고 있었나요?

이제는 망설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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