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st updated on 3월 11th, 2021 at 12:08 오후
언제나 새로운 빌런은 환영이야!
이쯤이면 충분하다 싶은데 또 새로운 빌런이 나타납니다. 이번에는 정말 끝났다 싶은 순간에 다시 위기를 극복합니다. 새로운 히어로 영화가 아닙니다. <백종원의 골목식당> 이야기입니다.
골목상권 부활이라는 원래의 목표는 사라지고 어느덧 백종원의 컨설팅 도전기가 되고 있는 이 프로그램. 100개의 식당이 있으면 100개의 사연이 있다는 말처럼, 정말 다양한 경우가 등장합니다. 요리는 1도 모르면서 SNS 홍보만 신경 쓰고 있거나, 심지어 즉석식품에 가까운 것을 손님에게 그대로 내놓는 충격적인 상황도 있더라고요.
어제 먹은 백반 정식이 괜히 의심스럽다가, 눈시울을 붉히게 되는 장면들도 있습니다. 잘 되고자 하는 의지가 충만하고 나름의 분석과 학습을 통해 야심 차게 가게를 시작했지만 영 잘못된 길에서 헤매고 있는 분들 말이죠. 백종원은 그런 사장님을 보고 특유의 목소리로 언제나 강조합니다.
“한국에서 외식업 시작한다고 누가 가르쳐주지 않아요. 음식도, 경영도, 위생도. 그 누구도 안 가르쳐주니까요. 모를 수 있어요. 배운 다음에 어떻게 하는 게 더 중요해요.”
그 뒤에 날아오는 백종원의 조언은 무척이나 따갑습니다만, 정확한 배움 끝에 따르는 결과들은 아름답습니다. ‘포방터 시장’의 돈가스를 먹기 위해서 새벽부터 줄을 서는 대박은 물론, 어떤 사장님은 인생관이 바뀌기도 했죠.
대한민국 자영업들을 바꾸고 싶다는 백종원의 바람처럼, 모든 사람들이 더 많이 배운다면 그도 좀 쉴 수 있을까요? 혼란스럽게 돌아가는 쇼핑몰 시장을 보고 있자면, 꼭 그렇지도 않을 것 같습니다.
<SYSTEM> 빌런들이 쇼핑몰 시장에도 등장했습니다!
어떤 인플루언서는 연 매출 십억 원을 찍었다고 합니다. 또 어떤 사람은 쇼핑몰 투잡으로 월 천만 원을 가져간다고 합니다. 더군다나 요즘은 클릭 몇 번으로 그럴싸한 쇼핑몰 사이트까지 만들어준답니다.
이쯤되면 쇼핑몰을 시작하지 하지 않은 사람들이 바보가 되는 기분입니다. 그런데, 왜 안된다는 사람들 얘기는 없을까요? 간단합니다. 모두 망해 사라졌기 때문이죠.
살아남고 싶다면, 이것만은 기억하세요
시작하는 쇼핑몰 사장님들은 다음의 사항이라도 꼭 체크하도록 합시다. 앗, 그냥 대충 스토어에 입점하고 사진 좀 찍어 올리면 그만이지 않냐고요?
체크리스트의 중요성, 모를 수 있어요. 지금까지 그 누구도 안 가르쳐줬으니까요. 그래서 더더욱 배우셔야 합니다. 소중한 자본금을 날리지 않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꼭.
1. 플랫폼
워드프레스 같은 플랫폼을 이용해 직접 홈페이지를 구축하거나, 자사 쇼핑몰을 만들어 이쪽으로 유입시키거나, 네이버 스토어에 입점을 할 것인지, 아니면 블로그나 인스타 오픈마켓을 열어 팔로워들에게 어필할 수도 있습니다.
정답은 없습니다. 쇼핑몰을 시작하고자 하는 개인의 자본에 따라서도 다르고, 어떤 상품을 판매하길 원하는지에 따라서도 다르니까요. 그렇기에 더욱 신중히 알아보고 자신에게 알맞은 사항을 결정할 필요가 있습니다.
2. 운영
상품은 어떻게 촬영을 해야 할지, 촬영을 했으면 또 보정은 어떻게 해야 할지, 보정을 했으면 제품 상세페이지는 어떻게 구성할지. 그리고 재고관리와 물류는 어떤 식으로 컨트롤해야 하는 것인지.
구매자에서 공급자로 바뀌는 순간 모든 것이 운영 이슈로 따라붙습니다. 다른 쇼핑몰을 보고 참고하려고 해도 속 사정까지 알 수 없으니 답답하죠. 적어도,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리스크를 알아보고 대비하는 정도까지는 진도를 나가야 실제 운영에 무리가 없습니다.
3. 마케팅
페이스북 광고, 인스타그램, 네이버 키워드… 뭔가 방법은 많은데(관련 글 : 디지털 마케팅을 파헤치다!) A부터 시작해서 Z를 목표로 차근차근 말해주는 곳은 참 드뭅니다. 대신해주겠다는 대행사를 쓰니 돈은 무진장 나가는 게 효율은 바닥을 치고 있죠.
장사에 대한 격언 중 “사장의 눈에 멀어지는 순간 성공도 멀어진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적어도 내가 기본은 알고 있어야 여러 가지 경우의 수에도 능동적으로 대비할 수 있습니다.
기본만 알아도 절반은 먹고 들어간다
창업경영신문의 조사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을 창업한 이후에 1년 이내 폐업을 신고하는 비율이 50%를 넘는다고 합니다. 부정적인 뉘앙스로 읽을 수도 있겠으나, 희망적으로 바라보면 그래도 절반은 살아남을 수 있다는 거죠.
실제로 온라인 쇼핑몰은 확실한 메리트가 많은 카테고리입니다. 권리금도 없고, 특정 공간에 사장님이 묶여 있을 필요도 없죠. 다만, 약간의 기본기만 갖춘다면 말이죠.
자영업자의 구원자 백종원도 과거에는 장사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다고 합니다. 다만 모르는 것이 발생할 때마다 부끄러워하지 않고 배움을 거듭한 덕분에 지금의 ‘백주부’ 자리에 오를 수 있었다고 하네요.
그는 요즘 자신이 창업한 식당에서 자신이 개발한 음식을 맛보며 만족해하는 손님들을 보는 것은 큰 기쁨이라고 합니다. 지금 이 글을 보고 있는 예비 사장님도 쇼핑몰을 운영하시면서 그런 기쁨을 느낄 수 있는 날이 꼭 오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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