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의 미래를 미리 엿보다’ 2018 패스트캠퍼스 블록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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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록체인’이라고 하면 비트코인을 대표로 하는 가상화폐의 개발과 유통에 쓰인 기술로 유명해졌지만, 사실 블록체인은 데이터를 분산처리하는 기술로서, 네트워크에 참여한 모든 사용자가 거래내역과 같은 데이터를 분산, 저장하는 기술이다. 따라서 어떠한 분야에 적용하느냐에 따라 그 활용범위가 무궁무진하다.

패스트캠퍼스는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다양한 가능성을 해커톤을 통해 미리 엿보고자 했다. 지난 2월 24일 토요일, 강남 패스트파이브 신논현점에서 무박 1일로 이뤄진 ‘2018 패스트캠퍼스 블록커톤’ 현장에서 그 생생한 분위기를 확인할 수 있었다.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핀테크 아이디어, 디지털 컨텐츠의 유통과정을 효율화하는 탈중앙화 아이디어, 블록체인 기반 IoT 서비스 아이디어 등 블록체인 기술을 응용한 다양한 주제의 아이디어 구체화 및 발표를 목표로 한 이번 블록커톤에는 블록체인 기업 빌딩 및 엑셀러레이팅을 전문으로 하는 해시드, 2억 2천만 이상의 글로벌 월간 사용자를 보유한 메신저 라인의 협찬 및 멘토링이 행사와 동시에 진행되었다.

대학생에서부터 의사, 대기업 연구원, 스타트업 대표, 중견기업 UX 디자이너, IT기업 개발자 등 다양한 연령대와 소속의 60여명의 참가자들이 12개의 조로 나뉘어서 오전부터 열띤 분위기 속에서 아이디어 브레인스토밍이 시작되었다.

참가자들 모두 블록체인 기술에 깊은 관심과 고민을 가지고 있다 보니, 아이디어 구체화 단계에서부터 엄청난(?) 아이디어들이 쏟아져 나왔다. 문화예술부터 금융, IoT, 교육 등 실로 다양한 분야와 블록체인이 만날 수 있다는 것을 두 눈으로 확인하는 현장이었다.

아이디어 구체화 작업이 마무리 될 즈음, 해시드의 김경진 리서치 매니저 및 홍석원 커뮤니티 매니저가 직접 모든 팀을 대상으로 한 멘토링에 나섰다. 주로 아이디어의 실현가능성, 시장성에 대한 꼼꼼한 조언이 이뤄졌으며, 블록체인 엑셀러레이팅 및 투자 전문가들의 인사이트 넘치는 멘토링에 정해진 시간이 한참 오버되어서야 세션이 겨우 마무리되었다는 후문.

라인 협찬으로 제공된 도시락 및 기념품과 함께 한 점심시간에서도 블록커톤의 본질은 흐려지지 않았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밥 먹는 시간도 아까울 정도로 이 테이블 저 테이블에서 아이디어에 대한 이야기들이 오갔으며, 일부 팀은 타 팀과의 교류를 통해 서비스에 대한 색다른 아이디어를 얻어가기도 했다. 점심시간 이후에는 라인 측에서 전사적 방향에서 블록체인에 갖는 의미와 이 분야에 대한 관심과 투자, 관련 분야 채용에 대한 간단 설명회를 진행하였다.

점심시간 이후에는, 블록체인 기업에서 근무중인 변동삼 엔지니어가 참가자들이 구체화한 아이디어의 기술적인 실현가능성 등에 중점을 두어 멘토링을 진행하였다. 이를 통해 실제 구현방식을 풀어내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었던 참가자들도 충분한 실마리를 얻을 수 있었다.
밖에 어두움이 깔린 초저녁, 드디어 반나절 가까이 진행되었던 블록커톤 본 행사가 마무리되었다. 총 12팀이 하루 종일 생각하고 구체화한 아이디어들이 60여명의 참가자들 앞에서 선보였고, 해시드 김경진,홍석원 매니저와 변동삼 엔지니어 및 참가자들 모두가 직접 심사에 참여했다.

지적재산권의 거래 플랫폼, 블록체인을 이용한 채용 서비스, 대학생 대상 신용대출 모델 및 P2P 투자, 블록체인 기반의 IoT 건강 데이터플랫폼, 상품 유통과정 투명화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 적용, IoT 센서 데이터를 활용한 보험 요금 관리, 커피유통경로 트랙킹 커피 파머들에게 블록체인을 통한 금융수단 제공 플랜 등 참가자 각각의 관심과 시대 흐름을 반영한 다양한 아이디어의 발표가 이어졌다.

12팀의 발표가 끝난 후, 심사위원의 총평 및 간단한 소감을 전달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심사위원 각자가 가장 인상깊었던 팀, 발표 과정에서 아쉬웠던 점, 블록체인 기술과 참가자 발표와의 연관성 등에 대해서 짧지만 진심어린 조언이 이어졌다.

심사위원 및 참가자들의 심사를 통해 총 3팀의 수상팀이 가려졌고, 부상으로 패스트캠퍼스 수강권이 팀별로 제공되었다.
3위는 ‘IoT 센서 데이터를 활용한 보험 요금 관리’를 구체화한 ‘IoT’팀이 차지했다. IoT 센서 기반의 주행 데이터 거래를 목표로 개인은 차를 통한 운전 주행 데이터를 보험사와 거래하고, 보험사는 그 데이터를 통한 보험 상품을 추천해주는 구조를 개발했다.

2위는 ‘커피유통경로 트랙킹 및 낙후된 금융시스템 국가에 거주하시는 커피 파머들에게 금융수단 제공’을 주제로 한 ‘Starblocks’ 팀이 수상했다. 공정무역을 기반으로 한 커피 유통과 생산자에의 원활한 수익 배분을 목표로 한 생태계 선순환에 초점을 두어 아이디어를 구체화시켰다.

영예의 1위는 ‘지구온난화와 사회환경 변화에 따른 개별 리스크 헷징’을 주제로 발표한 ‘Whether’ 팀이 차지했다. 블록체인을 통해 자연 재해 리스크를 손쉽게 관리해보자는 목표로 날씨에 따른 수익 감소를 헷징하고, 특정일의 날씨를 예측하여 계약하고 실제 결과에 따라 수익을 취득하는 토큰을 만들어 투자할 수 있는 금융 상품을 개발하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

60명의 참가자 중 대부분이 개인 자격으로 참가하여, 블록커톤 당일 오전에 팀 빌딩을 통해 처음 모여서 반나절도 안되는 시간에 서비스를 만들어냈다. 참신하면서도 다양한 주제가 쏟아져 나왔고, 단순한 아이디어 구상에 그치지 않고 실제 적용가능한 수준으로 만들어 낸 12팀 모두 이날의 주인공이었다.

“타성에 젖어서 반복되는 일만 하다가 다양한 사람을 만나
새로운 아이디어를 내고 만들 수 있어서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

“블록체인에 대한 막연한 관심만 갖고 구현시킬 방법이 없었는데
팀빌딩을 통해 실제 아이디어를 구체화시킬 수 있었다”

“오늘 같이 서비스를 만든 팀 및 같이 참여한 분들과
실제 서비스 구체화 논의를 할 예정이다.
기회를 마련해 준 패스트캠퍼스에 감사드린다”

이렇게 2018 패스트캠퍼스 블록커톤 행사는 마무리되었지만, 블록커톤에 대한 모든 참가자들의 관심이 이번 블록커톤 이후에도 계속 이어지리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모든 참가자들의 아이디어가 블록체인을 만나 실제 멋진 서비스로 탄생하기를 바라며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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