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교육에서 임직원의 성장과 변화를 눈으로 확인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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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스트캠퍼스가 무엇을 하는 회사인지 아시는 분들은 대부분 둘 중 하나로 갈리는 것 같습니다. 패스트캠퍼스는 일반 수강생 대상의 B2C 교육만 제공하는 줄로 아셨거나, 반대로 패스트캠퍼스는 기업교육만 운영하는 줄로 아시거나요.

정답은? 둘 다 맞습니다. 패스트캠퍼스는 현재 B2C와 B2B 사업 모두를 운영하며, 개인 수강생은 물론 기업 수강생에게 필요한 교육을 다방면으로 제공하고 있죠. 특히 패스트캠퍼스의 B2B 기업교육은 2016년부터 시작되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원하는 여러 산업군에 필요한 다양한 교육 솔루션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3천 곳이 넘는 기업과 함께 수많은 교육 케이스를 운영해오다보니, 패스트캠퍼스 또한 매년 큰 폭으로 성장하고 있고요.

매년 성장 중인 패스트캠퍼스의 B2B교육사업본부에도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그건 ‘오늘 배워 내일 쓸 수 있는 교육을 통해 기업의 비즈니스 성장을 돕는다’는 미션일 것입니다. 이은지 B2B교육사업본부장은 이러한 저희의 미션을 가장 오랫동안 실현해 온 사람 중 한 명입니다. 이은지 본부장의 인터뷰를 통해, 패스트캠퍼스가 생각하는 기업교육의 지향점에 대해 살짝 확인해보시길 바랍니다.

패스트캠퍼스 B2B교육 이은지

안녕하세요 은지님, 간단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패스트캠퍼스에서 B2B교육사업본부를 이끌고 있는 이은지입니다. 2017년 인턴으로 기업교육 팀에 입사해, 6년 째 기업들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과 직원 성장을 돕는 다양한 직무교육을 만들어 왔습니다.

기업교육하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얘기가 빠지질 않는 것 같아요.

맞습니다(웃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란, 기존 전통적이고 아날로그 형태의 운영 방식과 서비스 등을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해 혁신하는 것을 의미하는데요. 요즘 많은 기업들이 생존과 성장을 위해 기존의 사업 운영 방식과 서비스를 디지털 전환 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어요. 이 움직임에 실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디지털 역량 강화 교육들을 만드는 것이 저희 B2B교육사업본부의 중요한 업무죠.

패스트캠퍼스에서 B2C로 판매하는 대부분의 교육을 기업의 니즈(Needs)에 맞게 제공하고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저희의 주력 교육 분야가 데이터 사이언스, 프로그래밍, 디지털 마케팅 분야거든요. 기존에는 오프라인형 출강교육만 운영해왔는데, 코로나19로 사무실 환경에도 많은 변화가 생기면서 현재는 온라인형, 플립러닝 형, 프로젝트 형 등 현업에 필요한 다양한 방식의 교육 서비스를 맞춤형으로 제공하고 있어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 가장 효과적으로 일어날 수 있도록 조직의 니즈와 상황에 따라 커스터마이즈된 프로그램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죠.

패스트캠퍼스 이은지 본부장
이은지 B2B교육사업본부장

대학원에서 교육 공학을 전공하셨다고요.

네. 원래 대학교에서 교육 심리를 전공했어요. 지금의 직무와는 조금 거리가 있지만, 제가 음악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높아 음악 치료사가 되는 게 꿈이었거든요. 그런데 실제로 심리 분야를 공부해보니 저와 잘 맞지 않는 것 같아, 석사를 선택 하면서 교육 공학을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교육 공학에서 가장 중요하게 던지는 질문이 ‘진짜 효과가 있는 교육인가?’예요. 이 교육이 실제로 얼마나 효과 있는지 분석하고, 분석을 바탕으로 더 유의미한 교육을 기획하고 개발하는 것이 교육 공학이거든요.

그런데 교육 공학 분야에서 주로 활용하던 데이터는 대부분 설문지 기반이었어요. 저는 사실 그게 답답하더라고요. 학습자들이 응답한 설문지 말고, 무의식적으로 남기고 떠난 행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교육의 효과를 분석하고 싶었거든요. 그게 학습분석학 기반의 교육 공학인데요. 결국 제가 석사에서 연구한 분야입니다.

그럼 대학원 졸업 후, 돌연 스타트업에 인턴으로 입사하신 건가요?

그렇게 되었습니다(웃음). 사실 제 석사과정이 끝나면 저는 데이터 분석가가 될 줄 알았어요. 그런데 해당 분야는 애초에 통계를 전공하신 분들이 훨씬 앞서나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저한테 괜찮은 포지션을 찾기가 힘들었어요. ‘이제 어떻게 해야 하나’ 고민하고 있는데, 친구들이 자꾸 저한테 패스트캠퍼스 공고를 보내 주는 거에요. ‘너 교육 전공하지. 너 분석도 할 줄 알지. 이거 지원해 봐’ 이러면서요(웃음). 당시에 패스트캠퍼스라는 회사가 S사에 빅데이터 데이터 분석가 양성과정을 제공하는데, 데이터 분석 실습 조교를 뽑는다는 공고였죠.

입사를 지원하기까지 고민이 되셨을 것 같아요.

처음엔 스스로 도피라고 생각했어요. ‘패스트캠퍼스는 내 인생 직장이야! 내가 여기에 뼈를 묻어야지’라는 마음으로 지원한 건 아니었습니다(웃음). 그런데 지금은 그때의 저한테 말해주고 싶어요. 네가 무엇을 원하는지 잘 생각해 보고, 그 기준에 맞다 괜찮다 싶으면 남들 시선 너무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요. 타인의 의견을 무시 해도 된다는 게 아니에요. 타인의 시선보다 중요한 게 훨씬 많다는 것이죠. 특히 제가 일을 하면서 무엇을 원하는지 같은 것들은 타인의 시선보다 훨씬 중요해요.

저는 어쨌든 데이터 분석을 현업에서 해보고 싶었고, 당장 데이터 분석가로 취업하기 어렵다면 전공을 살리면서 유사한 관련 경험을 이어 나가는 것도 좋은 선택이라고 보았습니다. 당시에 도피라고 생각했던 건, 제가 아닌 타인의 시선 때문이었던 것 같아요.​

그렇게 인턴으로 입사해서 현재는 본부장까지 오셨어요. 지금 B2B교육사업본부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도 다양해졌고요.

그렇네요. 현재 B2B교육사업본부에서 운영하는 서비스는 성격에 따라 크게 2가지로 나뉘어요. 하나는 온라인 교육 구독 서비스인데요. 패스트캠퍼스가 직접 개발하고 보유한 디지털 마케팅, 프로그래밍, 데이터 사이언스, 디자인, 금융/투자, OA 분야의 온라인 강의 라이브러리를 고객사의 니즈에 맞춰 구독제 상품으로 제공합니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의 임직원들은 마치 넷플릭스를 이용하듯 패스트캠퍼스가 가진 방대한 온라인 강의 라이브러리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에 재직 중인 임직원들의 자기계발 욕구를 타게팅(Targeting)했다고 할 수 있습니다.

3만 여 클립의 직무교육을 기업 전용으로 자유롭게 이용하는 B2B 온라인 교육 구독 서비스
3만 여 클립의 직무교육을 기업 전용으로 자유롭게 이용하는 B2B 온라인 교육 구독 서비스

다른 하나는 맞춤형 DT교육 서비스인데요. 맞춤형 DT교육을 담당하는 부서는 교육을 문의하는 기업마다 새로운 교육 과정을 개발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고객사의 니즈와 교육 목표, 대상, 환경 등 다양한 요소를 고려하여 매번 새로운 온/오프라인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진행해요. 짧게는 16시간, 길게는 300시간까지 다양한 교육 과정 및 커리큘럼을 하나 하나 개발해 진행합니다.

기업마다 새로운 교육 과정을 개발한다고요? 그게 가능한가요?

네. 저희는 그렇게 하고 있어요(웃음). 예컨대 한 대형 e-커머스 회사에서 ‘2022년 사업 계획 작성에 대비해 기획팀 임직원들에게 머신러닝 역량을 키워주고 싶다’라는 교육 의뢰를 주셨다고 해보죠. 그럼 저희는 해당 기업의 교육담당자와 컨설팅을 진행해, 교육의 목표와 일정을 구체화하고 출강 교육을 기획/진행합니다. 사실, 패스트캠퍼스의 맞춤형 DT교육 서비스가 다른 곳과 차별화되는 건, 단순히 교육 시간을 채우는 데서 끝나는 게 아니라는 점이에요. 교육이 종료된 후, 실제 교육 효과까지 집요하게 추적한다는 점이 저희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교육 효과를 높이는 가장 빠른 방법이 뭘까요? 바로 최대한 현업에 가까운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겁니다. 그렇다 보니 저희 교육에서 나온 프로젝트가 실제 사업 계획으로 선정되는 경우도 비일비재합니다. 사실, 교육이 비즈니스 이펙트를 내는 경우가 이전에는 찾아보기 힘들었어요. 저희는 교육이 비즈니스의 성장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미션에 따라, 해당 기업의 실제 사례에 맞춰 실습 예제와 커리큘럼을 개발합니다. 대상 기업의 실제 데이터를 활용한 가상의 프로젝트를 개발하는 커스터마이징 교육 노하우는 저희의 전문 분야라고도 말씀 드릴 수 있겠네요(웃음).

패스트캠퍼스 B2B교육사업본부에서 진행한 2020 직무교육 트렌드 세미나 현장
패스트캠퍼스 B2B교육사업본부에서 진행한 2020 직무교육 트렌드 세미나 현장

은지님이 생각하시는 패스트캠퍼스 기업교육의 역할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가지고 계신 목표도 궁금해요.

저희가 제공하는 교육이 실제로 고객사의 비즈니스에 좋은 영향을 미치도록 하는 것. 그게 저희가 해야할 궁극적 역할이라고 생각해요. 개인의 성장 뿐만 아니라 기업 및 조직의 성과와 성장으로까지 연결되게 해야하는 거죠. 단순히 교육을 받은 수강생이 스스로로 만족하는 수준을 넘어, 실제로 조직에서 성과를 만들어 보일 수 있는 수준의 교육을 제공하는 게 목표에요.

기업 전체는 물론, 실제 수강하는 임직원 수강생까지 만족시키는 게 결코 쉽지는 않을 것 같아요.

맞습니다. 그래서 교육 콘텐츠의 맞춤형 기획 뿐 아니라, 다변화된 학습 방식에 대한 니즈를 충족시키는 것의 일환으로 온라인 교육 구독 서비스를 런칭했어요. 회사에서 시켜서 하는 게 아니라, 직원 주도적으로 자유롭게 원하는 내용을 학습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죠. 나아가서는 부서별/직급별 분석 대시보드를 제공하여 조직의 역량을 향상 시키는데 필요한 인사이트를 드릴 수 있도록 하려고 해요. 이외에도 우리 조직의 디지털 역량 및 데이터 분석 역량이 어느 정도인지 진단하는 서비스도 런칭할 예정이고요. 교육을 통한 기업의 성장을 함께 고민하는 파트너가 되고자 합니다.

고객사에서 필요한 교육을 제공할 때, 은지님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볼륨(Volume)을 세일즈 하는게 아니라, 밸류(Value)를 세일즈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저희 고객 분들에게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어떤 실질적인 가치/성과를 줄 수 있을지 고민하는 것부터 시작하죠. 현업 인사담당자 분들의 파트너로서, 깊이 있게 기업의 니즈를 파악하고, 교육을 어떤 식으로 설계하면 좋을지 조언과 컨설팅을 해드리는 것. 가장 기본적인 것일 수 있지만, 어쩌면 놓치기 쉬운 이 부분을 저 뿐 아니라 모든 팀원들이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이은지 B2B교육사업본부장
이은지 B2B교육사업본부장

직원의 성장을 통해 비즈니스의 성장까지 돕는다는 미션, 앞으로도 쭉 이어나가셨으면 좋겠어요.

네. 저희가 제공해드릴 수 있는 교육이 가진 영향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고 싶어요. 이를 위해 기업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매일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지만, 사실 매번 하면서도 정말 어려운 일인 것 같아요. 그럼에도 직원 개인의 성장 뿐 아니라, 기업 비즈니스의 성과와 성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볼게요. 패스트캠퍼스와 함께 해주시는 기업과 함께 저희도 매 교육마다 성장하고 있어 기쁩니다. 앞으로도 잘 부탁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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