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대학 = 높은연봉?
사람들이 모여 있는 커뮤니티에는 으레 연봉인증이 시작되곤 한다. 사회인 평균 초봉을 시작으로 대리, 과장으로 이어지는 인증이 이어진다. 그리고, 이 끝없는 인증 릴레이는 대개 성공한 개인사업자들의 억대 연봉 인증으로 마무리 되곤 한다.
‘끝판왕’ 억대 연봉자에게 다들 부러움에 찬 눈빛으로 그 비결을 물어본다. 기회, 노력, 학습과 같은 비법들이 나오기 시작한다. 재밌는 것은, 그 누구도 학벌을 없으면 큰일 나는 ‘필수 조건’으로 내세우지 않는다는 점이다.
친척들을 만날 때 “어느 대학에 나왔냐”는 질문이 필수처럼 자리하던 시절이 있었다. 그러나 글로벌 기업들은 성별과 학벌을 보지 않는 ‘블라인드 채용’을 실시한 지 오래다. 대학을 나오지 않아도 세계의 긍정적인 변화를 이룩해낸 사람들은 더욱 많아지고 있다. 이제는 출신 대학보다는 전공이, 앞으로의 비전이, 실질적인 능력이 더욱 중요하게 평가되고 있다.
변화의 중심에 놓여있는 대학생들의 고민도 다르지 않다. 지금 배우고 있는 수업 내용이 실무에 얼마나 도움이 될지, 현업에서 정말 이러한 과정이 효용이 있을지에 대한 고민은 전공과목으로 결코 해소할 수 없다. 강의실에 앉아 배우는 것은 ‘책 속의 지식’들이지만, 실제 사회에 나와서 맞닥뜨리는 것은 실무 경험과 콘텐츠 생산 능력 및 IT 관련 기술이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는 29세 이하 청년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고 한다. 학벌이 담보하던 사회적 위치가 무너지고 있는 상황에서, 안정적인 평생직장이라는 이유로 공무원 시험 합격률 1.8%에 지나치게 많은 것을 걸고 있는 것이다.
“점점 대학은 사회의 속도에 따라가지 못한다”
물론, 기존의 교육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다. 다만 정형적인 측면이 강한 기존의 교육기관이 트렌디한 주제와 교육 과정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것은 분명하다.
반대로 사람들이 원하는 커리큘럼을 발 빠르게 제공하는 곳도 있다. ‘패스트캠퍼스’는 성인을 대상으로 차별화된 실무교육을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성인 실무교육 업계를 선두에서 이끌고 있다.
‘인생을 바꾸는 교육’을 슬로건으로 하는 패스트캠퍼스는 경력 발전을 위해 교육에 기꺼이 돈을 쓰고 싶지만 이를 제대로 배울 곳이 없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교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이들은 국내 교육 시장의 구조를 고객 중심의 콘텐츠 비즈니스로 바꿔나가고 있다. 빠르게 변화는 사업의 속도에 맞추어 인공지능이나 블록체인 산업처럼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분야의 커리큘럼을 제공한 결과, 일반 대학생이나 취준생뿐만 아니라 이직을 노리는 회사원 또한 큰 관심과 호응을 보내고 있다.
그밖에 패스트캠퍼스는 디자인, 마케팅과 같은 현업 분야에도 상세한 커리큘럼을 제공하고 있다. 마치 사수의 가르침을 받는듯한 수업 내용은 이공계와 인문계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학습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정형화되고 틀에 박힌 듯 짜여진 ‘오래된 지식’을 배워야 하는 현실을 넘어 이제는 수요자가 원하는 ‘새로운 지식’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시대를 패스트캠퍼스가 활짝 연 것이다.
“당신도 전문가에게 배울 수 있다”
패스트캠퍼스는 장기적으로 기존의 대학이나 대학원의 기능을 보완·대체하는 교육업체가 되겠다는 목표에 걸맞은 커리큘럼을 꾸준히 제안하고 있다. 지난 2월 선보인 ‘Coloso’ 서비스는 그 대표적인 사례다.
‘Coloso’는 성인을 위한 실질적 커리어 콘텐츠를 자세한 정보가 부족한 직군에 대해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최현석 셰프(요리 분야), 기안84·주호민 작가(웹툰 분야), 고태용 디자이너(패션 분야) 등 각 부문에서 최고의 자리에 오른 인물들이 강사로 나서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주고 있다.
제공하는 플랫폼으로 샌프란시스코 교육 기업인 마스터클래스처럼 업계 거장이 청년과 입문자를 위한 영감을 전달한다는 취지를 담아 출시한 것이다.
웹툰, 뷰티산업, 요리 등 대중의 관심도는 높지만 계속해서 변화하는 트렌드에 대처할 수 있는 교육 플랫폼에 대한 갈증을 반영하듯 ‘Coloso’ 서비스는 3개월 만에 매출 10억, 가입자 1만 4,000명을 넘어서는 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단언한다. 더 이상 졸업장은 당신의 미래를 책임지지 않을 것이다. 급박하게 변화하는 분위기 속에서 여전히 상아탑에만 안주하고 있을텐가? 아니면 발빠르게 트렌드를 학습하기 위해 힘쓸 것인가?
선택은 언제나 당신의 몫이다.
“사회과학 계열을 전공하는 뼛속까지 문과생입니다. 학교에서 다양한 것을 배웠지만 현업에서 정말 이러한 과정이 효용이 있을까 하는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점점 대학이 사회의 속도에 따라가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기도 하구요.” <이제 대학은 사회의 속도에 따라가지 못한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